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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01034024412

- Materialising the moments -
"Oblivion Terror" x "Craving For Existence" x "Physical Linkage" x "Impermanence" x "Physical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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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Linkage-

(직역하면 "물리적 관계")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컴퓨터 또는 핸드폰 화면, 그것은 당신의 눈과 뇌, 그리고 빛의 복잡한 상호 작용의 결과 보이는 세계입니다.

광원으로부터 나온 빛이 대상 A을 비춥니다. 대상 A을 비춘 그 빛은 반사하고, 공간을 빠져나가,  당신의 홍채, 수정체를 지나, 다음으로 망막에 이릅니다. 그리고 시신경이 그것을 뇌에 전달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대상 A을 “보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상 A에서 반사된 그 빛, 저는 그 "반사된 빛” 을, 한 번 "대상 A에 스친 빛" 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대상 A에 한번 스친 빛의 입자, 광자(포톤)가 당신의 망막에 닿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Physical Linkage"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눈에는 지금, 컴퓨터 또는 핸드폰 화면에 한번 스친 빛의 입자가 닿게 됩니다만, 그런 ”Physical Linkage"를 얻어 도대체 무엇이 되겠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대상을 이 액정화면이 아닌, 당신의 소중한 물건, 당신의 소중한 사람,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옮겨 주세요. 그러면, 지금 당신은 그 소중한 물건,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번 스친 빛의 입자, 광자(포톤)을 얻은 것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지금 당신이 디지털 사진에서 그 물건을 그 사람을 보았다면, 아쉽지만 그것은 결국 그 디지털 디바이스의 액정 화면에 스친 광자(포톤)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디지털 사진 뿐만 아니라 필름 카메라나 다게레오 타입, 습판사진 등의 고전사진 기법에서도 사진을 찍어 남겨두는 새로운 의미가 보이게 되지 않았나요?

디지털 사진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숫자의 나열(10111000110)로 완성되고 있는 정보(데이터)에 불과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받은 빛의 상을 전기 신호로 옮겨 사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대상에 스친 광자(포톤)이란 것은 일절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망막은 필름(필름카메라) 또는 은판(다게레오 타입)이나 유리판(습판사진)이라고 생각한다면, 필름 카메라나 다게레오 타입, 습판 사진 등의 고전 사진 기술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당신은 당신의 잃고 싶지 않은 사물·사람에 한 번 스친 광자(포톤)을 필름 위, 유리판 위, 은판 위에 담아 둘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대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이 심정을 Physical Linkage”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その対象と繋がっているというこの心情を“Physical Linkage”と呼んでいる。

즉, 이 세계의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은 "Physical Linkage"로 보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게레오타입&습판사진은 여기에

 


-Oblivion Terror-

( 직역하면「망각공포」)

 

이 세상의 사라져 가는 모든 것들은 그 자손을 남기려 합니다. 이는 모든 생물에 있어서 제1원칙 입니다. 우리들은 매우 덧없이 영원히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자신의 종・흔적을 남기기 위해 자손을 남깁니다. 삶의 욕동과 죽음의 욕동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에게만 한가지 더, 이러한 행동으로 밀어붙이는 요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프로이트가 표현한 「자아(에고)」입니다. 우리들의「자아(에고)」는, 망각이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이에 맞섭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매장 습관도 틀림없이 이 망각이라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의 사람속의 종과는 달리, 네안데르탈인은 꽤 높은 기억 능력을 습득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망각」 이라는 개념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망각」 이라는 개념과의 만남 이후 우리의「자아(에고)」는 "Oblivion Terror" (직역하면「망각공포」) 에 계속 항거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고 해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무의식의 흐름이 사진 발명의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다게레오 타입의 발명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는 본능과 망각을 두려워하는 자아(에고)의 소산인 것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 피해를 입으신 분들 스스로가, 잔해에 묻혀 있었던 사진앨범을 찾아 세척과 넘버링을 해서, 많은 사진들이 모두의 수중에 돌아갔다고 한다. 모두가 필사적으로 되었던 것은, 돈이나 통장이 아닌, 사진앨범이었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사진을 되찾으려고 했는지, 그것은 사진에는 피사체의 존재를 보증해준다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인생의 강도를 보증해주는 것입니다.

인생의 강도라는 것은 밀도입니다. 결국 무언가의 집합. 그 무언가는 경험입니다. 그러나, 그 경험도 무언가의 계기에 의해 상기되고, 의식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기억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사진을 잃으면 그 자체를 잃어버린 듯한 감각에 빠지는 것입니다. 경험의 「경험」 을 다해서 인간은 그것을 기억으로 인지합니다. 그리고 그 계기가 되는것이 사진인 것입니다. 사진의 본질적 특징인 「과거의 존재」 를 경험시키는 힘, 이것에 의해 인생의 강도는 강고해집니다.   

결국, 사진이란 자신의 인생의 강도를 보증하고,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한 "Oblivion Terror Management"인 것입니다.